최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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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27살 코난입니다^^ 덧글 0 | 조회 2,075 | 2014-09-18 19:42:05 | 121.138.76.20
코난  

선생님...

선생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저의 말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경청해주신 분이예요

누군가 제 이야기를 사소하다 치부하지않고,

아무런 편견 없이 소중하게 들어준것 자체로도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최고가 아니면 모두 저를 외면 할것만 같았고, 이제 더이상 최고가 될 수 없을것만 같았기때문에

그럴바엔 명예롭게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었죠..

저의 복잡한 마음을 다잡으려 정신과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먹어보았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분들은 저에게 왜 이렇게 되었는지 되묻곤 하였는데 저는 그 대답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러던 중에 예전에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최면이 떠올랐어요

저에게 최면이란 제가 태어나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체험하는 정도의 호기심이였지만

그 호기심이 저에게 희망이 되리라 생각지도 못했죠..

 

최면 상담을 거치면서 좋아지는 것을 느꼈지만 7단계쯤에는 다시 불안감이 찾아 오기도 했었죠

저의 마음은 마치 제가 변하는 것이 싫은 것처럼 평화로운 마음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더군요

그때는 9단계로는 제가 좋아질 수 없을 것만 같았어요(한 20단계쯤이 적당하지 않을까??^^)

 

하지만 오늘 마지막 날이었지요

 

선생님을 최면 상담으로 뵈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지하철에서 어이없게도 눈물이 나는 겁니다

그동안 힘들었던것, 외로웠던것, 방황했던것.. 모든 것들이 떠오르면서

마치 실현당한 여자처럼 계속 울면서 왔는데..

왜 갑자기 울음이 나왔는지.. 저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말씀 드렸지만 그 눈물의 의미는 어제와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감동의 눈물이고, 감격의 눈물이고, 위로의 눈물이고, 무엇보다 감사의 눈물이었어요

 

지금은 오히려 선생님과 상담없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도 들지만

전문가 교육을 받으면 이마저도 생각이 들지 않겠지요...

 

이제, 제 몸 가득히, 그리고 저를 감싸고 있는 황금빛이 저를 지켜줄거예요..

저는 할 수 있고, 해낼거예요..

 

이 글을 쓰는데도 자꾸 눈물이 나요.. 오늘은 그런날인가봐요..

감사해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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